에티켓1 Articles

  1. 2006/08/28 지하철 에티켓
Hummmmm 2006/08/28 11:45

지하철 에티켓

나는 서울에서 산다.
나는 자동차가 없다.
나는 회사원이다.
그래서 드러워도 지하철 타고 다녀야 한다.
지하철을 타다 보면 짜증나는 일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그래서 여기에 뱉으련다.
뱉지 말라고?
내 블로그다.
관심 꺼라.


1. 휴대폰
제발 휴대폰은 소리로 하지 말고 진동으로 좀 바꿔 주시길.
아니 도대체 여기가 니 방이니? 시도 때도 없이 울리는 소리...가끔은 깜딱 깜딱 놀랍니다.
특히나 아저씨들...
아저씨들, 죄송한데 벨소리 말고 진동으로 좀 해 주세요.
그리고 통화는 될 수 있으면 짧게 좀 부탁합니다.
지하철 탄 데서부터 내릴 때까지 전화하더군요.

2. 노약자석
노약자석과 장애인석에서는 제발! 좀 지켰으면 하는군요.
할아버지랑 할머니 혹은 몸이 불편한 사람이 앞에 서 있는데도 불구하고 다리 쩍 벌리고 앉아 있는 니네 이 새끼들아! 디질래?
내가 힘이 없어서 니네한테 아무 말 안 한 줄 알아? 예리하네~
피곤해서 자리가 비어서 잠깐 앉아 있는 것까진 좋습니다.
근데 위에 언급한 상황이 왔는데도 끝까지 버티는 당신네들은 통뼈?

3. 음악
제발! 노래는 혼자 들어 주세요.
이어폰 혹은 헤드폰으로 노래를 들으시는데 '나 지금 노래 듣고 있드하하하~'라고 자랑하시나요?
저도 집에 가면 MD, NW(Network Walkman) 있습니다. 제발 자랑질은 그만하시구요.
아! 노래 따라 부르시는 건 좋습니다.
하지만 그냥 흥얼거리는 수준에 그쳐 주세요.
지하철 안은 전국 노래 자랑 예선전이 아닙니다.

4. 신문
출퇴근 시간에 신문 혹은 책을 보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책은 뭐 부피도 크지 않으니 괜찮습니다.
그런데 신문의 경우는 양면을 펼치면 엄청 커집니다.
왜 다 펼쳐서 보세요?
주변에 있는 따른 사람들은 신경도 안 쓰이세요?
여긴 아저씨 안방이 아닙니다.

5. 지하철 차례대로 타기
질서 지키기는 초등학교 때부터 배웁니다.
아직 사람들 내리기도 전인데 왜 벌써 타려고 출발 자세를 취하십니까?
특히나 환승역에서는 사람들이 엄청 내리고 탑니다.
나이 드신 분들, 자리가 없어서 앉아 가시겠다는 거 충분히 이해합니다.
하지만 질서 지키는 것에도 위/아래가 있어서야 되나요?
내릴 사람들 다 내리고 난 후에 타도 얼마든지 시간은 충분합니다.
제발 아직 내리는 중인데 그 사람들 밀쳐 버리고 타는 거...자제 좀 해 주세요.

6. 옆 칸으로 이동할 땐 제발!
지하철 이 칸에서 저 칸으로 갈 때는 문을 두 개나 열어야 하죠?
문이 쉽게 열릴 때도 있고 정말 꽉 닫힌 경우도 있습니다.
자기가 열고 왔으면 다시 닫을 줄 아는 매너는 지켜도 되지 않나요?
문 열어 놓고 그냥 가시면 바람이 엄청납니다.

7. 추위에 약한 분들...
여름철이라 지하철처럼 하루 종일 운행하는 경우는 에어컨도 덩달아 하루 종일입니다.
지하철에서 나오는 에어컨이 너무 차고 하루 종일 버스 혹은 지하철을 타고 가야 할 경우가 생길 것 같으면 미리 얇은 겉옷을 하나 준비하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물론 지하철의 경우는 '약냉난방'이라는 칸이 존재합니다.
정 부담스러우시면 저 칸에 타시면 됩니다.
괜히 바람 엄청 세게 부는 칸에 오셔서 욕하지 마시구요.
오늘 아침 제 뒤에서 말 이쁘게 하신 아가씨 감동적이었습니다.
전화 통화도 아름답게 하시더군요.
"아 이 씨발, 지하철 존나 추워. 짜증나. 어떡해?"
^^* 어떡하긴요~ 옷을 평소처럼 입고 오셔야죠.
따른 분들은 옷을 다들 평상복으로 입고 오셨는데 혼자 비키니시더라구요.
아름다웠어요.


혼자 떠들었다. -_ -;
아마 더 있을 테지만 여기서 그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