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8/132 Articles

  1. 2008/08/13 왼손잡이의 날 (12)
  2. 2008/08/13 정현석이 안 보인다. (2)
Today is 2008/08/13 10:11

왼손잡이의 날

오늘은 왼손잡이의 날이다.
어려서부터 왼손잡이라고 아빠한테 엄청 혼났다.
젓가락, 숟가락을 왼손으로 한다고 맞고.
뭐 다른 건 딱히 걸린 게 없다.
식사 때 말고는 집에서 내가 왼손을 쓴다는 걸 보일 게 없기 때문이다.
아, 한 가지.
숙제는 꼭 아빠 앞에서 해야만 했다.
참 잔인한 게 아빠는 꼭 TV를 켜 놓으신 채로 나더러 숙제를 하라고 하신다.
아무튼 이때 그렇게 맞고 혼나고 해서 글은 오른손으로 쓴다.
나머지는 전부 왼손이다.


1.
난 국민학생이었다.
친구네 놀러를 갔는데 얘네 집에 골프채가 있었다.
다들 한 번씩 막 휘둘러 본다.
그런데 나는 애들이랑 방향이 반대다.

나 : 야 이거 우째 치냐?
친구 : 어?

저 말에 충격을 먹었다.
어? 뭐야?
그때 처음 알았다.
골프채엔 왼손/오른손 구분이 있다는 것을 말이다.



2.
식당에서 밥을 먹다가 보면 젓가락은 오른손에 쥐고 숟가락은 왼손에 쥐고 밥을 먹는 사람이 있다.
아는 사람 중에도 그런 사람이 있었다.
자기는 왼손잡이란다. -_-
지금에 와서야 하는 소리지만 님, 그건 왼손잡이가 아니라 오른손잡이들이 하는 겁니다.
숟가락이야 그냥 오른손 왼손으로 잡지요.
젓가락을 왼손으로 해 보세요.


3.
내가 왼손으로 밥 먹는 걸 보더니 회사 사람이 그런다.
어렸을 때 덜 맞았나 봐요?
뭐 웃자고 한 소리겠지만 씁쓸했다.
요즘은 일부러 왼손을 쓰게 한다고 하는데 내가 어렸을 땐 왼손은 쓰면 안 된다고 했었다.
그래서 억지로 왼손잡이인 내게 오른손을 쓰게 했다.
다행하게도 지금은 예전처럼 왼손잡이라고 해서 이상하게 쳐다 보지도 않는다.



난 왼손잡이다.
개념을찾는자
이 자식이 안 보인다.
어제 와우 접속했더니 접속 안 한 지가 벌써 하루가 됐더라.
깜짝 놀랬다.
이번 주 1660 찍어서 안 오는 건가? ㅋㅋㅋㅋ
오늘은 오려나?

비도 오고.
습도는 짱이고.
차는 막히고.
지각도 했고.

비만 오면 최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