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드디어

Date : 2008.12.24 15:50 Category : Today is
예정된 시간보다 사흘이나 오버됐지만 지루하게 끌고 오던 수정 작업이 어제 오후 늦게 마무리가 되었다.
나머지 자잘한 것들은 오늘 오전과 이른(?) 오후에 끝을 냈고.
참 저것 때문에 얼마나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받았는지.

별로 안 알고 싶겠지만 내가 했던 걸 대충 설명하자면...
어떤 업체가 있다.
우리 솔루션을 사용해서 쓰는 업체
정상적인 패치를 다 받았다면 이번에 내가 해야 할 작업이 없었을 텐데 솔루션에 얼마나 많은 커스터마이징을 했는지 이젠 우리 솔루션이라 보기도 어렵다.
다른 거야 뭐 대충 코딩해서 한다지만 PG사를 연결해야 한다.
같은 PG도 아니고 다른 PG사다.
개발자가 되고 한 번도 결제 시스템을 연결해 본 적이 없었던지라...
솔직히 어렵게 생각했다.
매뉴얼이라고는 있는데 봐도 봐도 모르겠고.

결국 예정일인 지난 주 금요일을 넘기고 이번 주 화요일 회사에서 묻는다.
언제 다 되냐고.
그 전에도 계속 숨어(?) 댕기면서 피했는데.
결국...-_ㅠ
"아, 빠르면 수요일까지 돼요."
되지도 않을 말을 뱉어 버린 것이다.

끝내 발등에 불이 떨어지고 그제서야 코드를 처음부터 파악하기 시작했다.
사수가 있었지만 자기 일이 아니니 크게 관심을 안 가진다.
그리고 바쁘기도 바쁘고.
어쩔 수 없지 뭐.
내 일이니 내가 해야지.
블로그에 자주 오는 지인 중에 한 사람인 '멍충이' 님은 자기가 소스 파악해서 도와 주겠다고도 한다.
근데 그렇게 하면 그게 그 사람 일이지 내 일이 아니지 않은가.
무한한 고마움을 느끼지만 거절해야 할 듯했다.
거절하고 이래 저래 파악하고 PG사에 전화도 하고 메일도 보내고 해서 겨우 마무리를 지을 수 있었다.

신용카드는 아무 문제 없이 결제가 잘 되고 리턴값들도 정상적으로 넘어오는데 계좌 이체가 안 넘어왔다.
계속 실패값만 리턴되고.
웹 방식, 소켓 방식...후후후

크게 나쁘지도 않았고 좋지도 않았던 작업이었던 것 같다.

참 지루하게도 끌었다.
처음부터 소스 파악을 진득하니 했으면 지난 주에 해결이 되었을지도 모르는데 말이다.
아무튼 지금은 홀가분하다.
편안하게 크리스마스를 보낼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오늘은 집에 갈 때 햄버거 사 먹어야지.
집 근처엔 KFC뿐이 없어서 좀 안타깝긴 하다.
파파이스 감자가 참 맛있는데.